한국에서 미국으로 이직한 썰 푼다..

@담낭이 2 months ago

한국에서 미국 퀄컴으로의 자세한 이직 썰이 궁금하시면 제 브런치 북을 보셔도 좋습니다 :glasses-purple-yellow-diamond: brunch.co.kr/brunchbook/whyiaminus

@gun2ee164 2 months ago

여러분 이분은 너무나 특수 케이스 입니다. 아마 조금만 알아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난 안되겠구나' 생각 드실거에요. 미국은 추천 문화고 한국과 다르게 전 직장 슈퍼바이저 급에게 백그라운드 체크 까지 하기 때문에 정말 실력이 누구 한테나 보장이 되는 사람이 오퍼를 받고 미국으로 다이렉트 취업을 하게 되는거죠. 그리고 또 미국에서 핫한 산업군에서 일하는 것도 필수 요소 입니다. 참고로 담낭이님의 경우 O비자로 많이 오십니다.(H1B는 공정추첨 이라 탈락확률이 큽니다) 그럼 일반적인 경우로 미국취업 방법은 영상에 나온것처럼 H1B 비자나 L1 비자인데... L1 비자인 경우는 주재원 비자라 내가 다니는 회사 계열사로만 나라 이동이 가능한 비자입니다. 예로 퀄컴 코리아에서 L1 비자로 미국에가면 미국 퀄컴에서 일할수 밖에 없죠. 그럼 어떻게 이직을 하느냐? 이직하고 싶은 회사에서 날 위해 H1B비자를 신청해 줘야 합니다. 그러기에 L1 비자도 어찌보면 미국취업이긴 하지만 반쪽짜리? 미국 취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H1B는 내가 신청하고 하는게 아닙니다. 고용주가 신청을 해줘야 하는 겁니다. H1B 비자는 3년 짜리고 1회 연장 가능해서 6년까지 가능합니다. 타회사 이직 상관없이 6년이기에 H1B 비자를 받으면 6년안에 어떻게든 영주권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근데 H1B 비자는 고용주가 얘 정말 데려오고 싶다고 해서 데려올 수 있는게 아닙니다. 학사(일반쿼터)-65,000자리 석사이상(고급쿼터)-20,000자리를 두고 추첨을 받아야지만 받을수 있는 비자입니다. 참고로 미국 전체 경쟁이며, 한국에서 지원했을 경우 한국 학력에 맞게 지원이 됩니다. 경쟁률은 각 쿼터 10대 1정도 될겁니다. 고로 미국 회사가 날 정말 원해도 H1B 추첨에 안되면 소용이 없다. 근데 O비자 같은 인재도 아니다... 그럼 L1 이라도 받기 위해 그 회사 한국지사로 입사를 해야 하는것 입니다. H1B 비자는 미국에서 대학교 대학원을 나와도 추첨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대신에 미국에서는 졸업자들에게 인턴경험 비슷하게 OPT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러면 문과는 1년, 이공계(STEM)는 3년 동안 사회경험을 해가며, H1B 비자에 도전하는거죠. 이공계는 3번이라는 기회가 있지만 문과는 1번의 추첨밖에 없기에 혹시나 내가 추첨에 자신이 없다? 대학원 진학하면 됩니다. 그럼 졸업 후 3번 기회가 생깁니다(전공상관 없이). 근데 이것도 떨어졌다? 그럼 박사에 가면 됩니다. 이 때는 재학중에도 H1B 지원이 가능합니다. 근데 여기까지 왔다면 진짜 내가 해먹은 돈이 얼만지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릴 것입니다. 정말 요즘 미국 취업이 힘듭니다. H1B 지원자는 점점 늘고 쿼터제한은 그대로고.. 여기 담낭이님처럼 특출난 인재로 먼저 오퍼가 들어올 정도가 아니라면 한국에서 미국취업은 저는 사실상 0%로 보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어떻게 미국에서 일하면서 영주권도 땄냐고 물어보면 편하게 미국으로 대학교나 대학원을 가되 꼭 이공계로 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쓴 글이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대충은 맞을거라 생각 되구요. 담낭이님 영상 처음 봤는데 정말 미국에서 이렇게 멋지게 살고 계신분도 있는것에 제가 기분이 좋네요. 앞으로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