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라이트'가 한국에서 패배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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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24-06-22
알면 힘이 되는 지식들을 쉽고 재미있게!
핵심부터 빠르게 듣는
경제/시사/역사/세계 이야기

▶ 촬영일 : 2024.06.04
▶출연 : 권순우, 류종은
▶편집 : Choi

▶협업제안 : [email protected]

All Comments (21)
  • @kwon.soonwoo
    국산이란 무엇인가? 칠성사이다를 가지고 콘텐츠를 만들었는데요. 롯데가 일본기업이다, 사이다는 일본걸 배꼈으니 국산이 아니다라는 댓글들이 있더군요. 기업이나 자본, 제품의 국적을 따지기는 참 힘듭니다. 국민은행은 한국 기업인 듯 하지만 지분의 76%를 외국인이 가지고 있습니다. 임직원의 대부분은 한국 사람이고, 영업도 한국에서 하지요. 실제로 국민은행이 여의도에 있는 IFC 건물에 입주하려 했을 때 외국 기업인가 한국 기업인가 논쟁이 진지하게 행정적으로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나 현대차의 자동차는 일본에서 많이 배워왔고, 일본은 미국에서 배워 왔죠. 미국은 자기들이 반도체 원조고 자기들 기술 사용하는 기업은 중국에 반도체를 팔지 말라고 하고 있지요. 배달의 민족를 독일계 회사인 딜리버리 히어로가 인수를 하자 게르만 민족이라고도 했는데요. 딜리버리히어로의 창업자는 스웨덴 출신이고 베를린에서 창업했고, 독일에 상장을 했지요. 게르만 민족이라고 하지만 독일에서는 사업을 철수했습니다. 딜리버리 히어로의 최대주주는 내스퍼스로 남아공에 있는 투자회사입니다. 한국에서 만든 승용차 중에 가장 수출을 많이 하는 승용차는 의외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입니다. 한국GM 부평공장에서 만들지요. 한국GM은 다들 아시다시피 대우자동차를 인수한 회사지요. 국적에 대한 감정은 참 묘합니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잘 나갈 때는 재일교포 3세로 부르다가, 라인야후 사태 같은 걸 겪으면 손 마사요시라고 부르죠. 한국 사람이 한국에서 영업하는 쿠팡은 미국 회사이고, 미국에 상장돼 있고 다양한 국가의 주주들이 주식을 들고 있겠지요. 케이팝은 한국 음악 특유의 감성이 있고 미국에서 미국 사람들이 만들면서도 케이팝 같은 느낌을 케이팝이라고 부릅니다. 케이팝이 한국 전통 음악을 기반으로 하지는 않죠. 국적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다른 나라에서 사업을 하다보면 문화적/정치적 측면에서 이질감을 주기도 하고 사회적 책임감이 덜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국적은 그럼 사람들의 감성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줄기세포로 대한민국을 떠들게 했던 황우석 교수를 국민적 스타로 만들었던 것은 조작된 연구 성과와 함께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과학자에게는 국적이 있다’는 국뽕 차오르는 대사였지요. 때로는 국적이 큰 의미가 없는 것을 알면서도 국적을 따지는 경우를 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대부분 배경에 대한 지식을 자랑하고 싶거나, 그냥 화내고 싶을 때인 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아저씨 지식 자랑하듯이 말이죠. ㅎㅎ
  • @cassisb.3022
    칠성사이다는 음용 말고도 음식점 고기양념이나 물김치 같은데도 자주 들어가서 판매량을 이길 수가 없음
  • @Ulsanisgreat
    칠성 사이다가 탄산이 강하고 찐함.... 칠성 먹다가 스프라이트 마시면 밍밍함
  • @ausfyausfy2455
    제가 외국에 산지 18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칠성 사이다가 더 맛있습니다. 특히 화채할때 없으면 많이 슬퍼요. 왜냐하면 스프라이트의 레몬 향이 수박이랑 많이 안 어울려요... 두 향기가 충돌해서 이도저도 아닌 느낌? 그래서 향 없는 칠성사이다 넣어야지 개인적으로는 맛있더라고요.
  • @user-by2ns5pz4z
    마켓팅 보다도 칠성사이다가 맛이 제일 좋더군요 아무리 마켓팅에 돈을 쏟아부어도 펩시는 코카콜라를 못이기죠 맛 때문에~
  • @angels8866
    압권 갈수록 내용도 좋고 알차네요. 굿굿
  • @wcydoe
    칠성사이다 꼴받는게 가격을 꼭 코카콜라 바로 밑에 붙임. 콜라가 가격 올린다 하면 한창 미디어타고 사람들 사이에서 콜라값 비싸다 독점이라 어쩐다 하면서 성토대회 한번 지나가고 나면 슬그머니 따라 올림. 코카콜라는 로열티도 내고, 스타마케팅으로 광고비도 많이 쓰니까 가격 비싼게 눈꼽만큼이라도 이해는 되는데 요새 광고도 거의 안하고, 과거 광고카피 마냥 로열티도 안내고, 카페인도 안넣고, 색소도 안넣는게 가격은 꼭 비슷하게 맞춤.
  • @deadslow4885
    칠성사이다가 의외로 일본에서 묘하게 인기가 있더라구요. 일본 지인들 중에 '치르송 사이다'를 찾아 한국마켓을 찾는 사람들 말로는, 미쯔야 사이다보다 강렬한 탄산맛이 매력이라나?
  • @user-oy3sl1fn5n
    확실한건 우린 이미 어릴때 부모님 따라 고깃집 가서 먹어보고, 놀러가서 먹어보고 했던 칠성 사이다의 맛이 이미 표준이 되어버렸다.. 맛 뿐만 아니라 진짜 추억을 불러일어키는 맛이다
  • @kml2074
    방송내용이 상당히 알차네요? 구독추가합니다
  • @sengjunyoo9055
    솔직히 칠성사이다가 진짜 맛있음. 😊😊😊
  • @sjyoon0603
    스마트하신 권순우 동문님 영상 감사히 잘봤어영!
  • @mjkim9193
    사이다는 칠성이지. 콜라는 코카콜라인것 처럼.
  • @crumelis
    기업 이야기를 이렇게 재밌게 들어볼 수 있다니.. 잘 봤습니다!
  • @cube6808
    소싯적에 부산에 우성식품(당시 코카 콜라는 서울 등 중부권은 두산식품, 호남은 호남식품, 영남은 우성 식품이 생산을 담당한걸로 기억) 견학을 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 워낙 어려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우성식품 간부직원 한분이 사석에서 흘린 말은 기억나네요.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허나 이왕 마실거면 개인적으로 콜라보다 사이다를 추천한다. 이유는 그래도 사이다를 만드는 원료인 물이 콜라보다는 더 깨끗한 물을 쓴다고.... 대충 이런 뉘앙스였던 걸로 기억하네요. 지금이야 워낙 식품 기준이 높아져서 굳이 따로 하진 않겠지만요.
  • @user-yy6kj8dv7v
    그러보니 킨사이다도 있었는데.. 칠성사이다/ 킨사이다, 밀키스/ 암바사 , 펩시/ 코카콜라 이런식으로 라이벌이었는데..
  • @guptaneeraj9900
    홈플에서 스프라이트 1리터 천원 내외로 팔아서 갈때마다 10개씩 쟁여놓고 먹음. 칠성사이다를 더 좋아하지만 하루에 1리터씩 먹는 나로서는 가성비를 생각 안 할수가 없더라.
  • @user-pm5mm4ly3g
    사이다 = 칠성사이다.. 이게 처음 입맛을 바꾸긴 쉽지 않아.. 콜라 = 코카콜라